SW 마에스트로 14기 합격 후기
예전부터 굉장히 하고싶었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붙어버렸다! 후기 써야지 써야지 하다 결국 한달이 밀려버렸다.
자소서
자소서에 욕을 써넣지 않는 이상 서류 떨어질 일은 없다. 최대 3천자라고 써 있지만 난 도저히 채울 자신이 없어서 적당히 써서 냈다. 그렇다고 너무 대충 써서 내면 면접때 고생하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자.
면접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3천자 꽉 채워서 내기보다는, 핵심만 간결하게 적어서 내는게 더 좋아보인다. 쓸데없는 말, 면접때 대답하지 못할 말은 적지 말자.
[자기소개1]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1021자
-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알고리즘 문제를 열심히 푼 경험
- 내가 필요했던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
- 그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이를 해결한 경험
[자기소개2]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833자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수많은 분야 중에서 왜 백엔드 개발자를 선택했는지
[연수계획서 1] 귀하께서는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738자
-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
- 교육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
-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
[연수계획서 2]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라인 강의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 및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645자
-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 해보고싶다.
- 지원금 주는걸로 서버비 왕창 쓸거다.
1차 코딩테스트
작년에는 알고리즘, SQL, 웹(HTML, CSS, JS) 나왔는데 올해부터는 웹 문제가 사라지고 알고리즘과 SQL 문제만 나왔다. 웹 문제 나오면 깔끔하게 버리려고 했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알고리즘 4문제 + SQL 1문제.
1번
- 단순 구현
-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2번
- 구현
- 십자가 모양 구하는 문제였나? 해당 좌표를 지나는 가로줄 세로줄 구분해서
pair<int, int>
에 집어넣으면 된다.
3번
- 조합 탐색
- 도미노 문제. 그리디로 풀어야 할 것 같지만 도미노 없애는 조합 다 구해서 완전탐색 하면 된다.
4번
- BFS
- 현재 젓가락 상태를
set<string>
에 집어넣고 같은 상태는 방문하지 않도록 한다. 시험볼땐 약간 애매하게 풀었다. DFS +map<string, int>
로 TC는 다 돌게 했다.
5번 (SQL)
- 정규식?
- SQL 문자열 함수도 잘 모르고 정규식도 몰라서 풀지 않았다.
시험 중간에 서버가 터져서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덕분에 1번부터 4번까지 다 풀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전원 2차 코딩테스트까지 올려줬더라. 억울해..
2차 코딩테스트
똑같이 알고리즘 4문제 + SQL 1문제. 확실히 1차보다 어려웠다.
1번
- 문자열
- 화살표 앞에서부터 쭉 읽으면서 주어진 조건대로 처리하면 된다. Case 두개로 나뉘는 부분만 살짝 조심하면 된다.
2번
- 그리디 + 이분탐색?
- 가장 충전량 많은 충전소 하나 고르고, 그 충전소보다 앞에 있는 충전소중에 가장 충전량 많은 충전소 고르고.. 이 과정을 충전량순으로 정렬해서 에 수행할 수 있다. 각 충전소에서 몇 초 기다려야 하는지는 이분탐색으로 구하면 될 것 같았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대충 주석만 써두고 제출했다.
3번
- 큐
- 문제가 비문학마냥 길고 낚시도 있지만 그냥 나오지 못한사람들 다
queue
에 때려박고 나올 수 있을 때 처리해주면 된다.
4번
- 플로이드? DP?
- 정해가 뭔지 모르겠다. 이번 코딩테스트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각 노드간 최단거리는 무조건 구해야 하니 플로이드는 맞는 것 같은데.. 최단거리 구하고 그 최단거리로 DP 어떻게 슥삭 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만 하다 결국 손도 못 댄 문제다.
5번 (SQL)
- JOIN, UNION, IFNULL
-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모든 SQL문제를 다 풀고 자신감이 흘러넘쳐서 SQL부터 달려들었다. 근데
UNION
까먹어서 결국 서브쿼리 떡칠로 풀어버렸다.
1차 4솔(1, 2, 3, 4) + 2차 3솔(1, 3, 5)로 코테 통과하고, 면접장에 가게 되었다.
면접
면접은 목금토 총 3일동안 진행됐고, 나는 3월 16일 목요일이었다. 하필 첫날 면접에, 수업이랑 겹쳤다. 목요일만 아니면 됐는데..
작년 13기부터 면접때 3분 포트폴리오 발표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Notion에 자기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내면 된다. 자기소개 + 활동내역 + 프로젝트 2개 써서 냈다. 부끄럽지만 혹시 궁금한 사람은 여기 노션 페이지 속에 프로젝트 페이지를 만들고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면접장 발표 컴퓨터가 좀 느려서 페이지 열어도 로딩 한참 걸린다. 그냥 한 페이지 안에 다 때려박자.
나는 3분과 1번이었다. 우리 분과는 대부분 공통 질문이었다. 개인 질문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819기 선임이랑 면접준비를 한게 도움이 많이 됐다.
공통 질문
- 가장 잘 알고있는 기술 요약해서 얘기
- 사람들이 많이 쓰는 웹서비스중 불편한 점, 어떻게 개선할지
- 신기술을 어떻게 배우는지
- 팀 프로젝트를 할 때 팀원으로 할지 팀장으로 할지, 그리고 그 이유
- 소마에서 하고싶은 프로젝트
- MBTI(성격) 뭔지 말해보고 소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개인 질문
- 백엔드 개발자라고 하셨는데 MSA가 뭔지 설명해주세요.
- 스프링 말고 다른거 써보셨어요?
- 팀원이 스프링 말고 노드 쓰자고 하면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1번이라 자꾸 공통질문 나부터 시켜서 생각할 시간 없이 막 대답했다. 개인 질문도 내 자소서 + 포폴 + 코테 위주로 준비했는데 그런거 하나도 안물어보고 쓴적도 없는 MSA같은거 물어봐서 그냥 막 대답했다. 왜 붙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분과는 포트폴리오 기술질문 엄청 deep하게 물어봤다고 한다.
면접에 온 사람은 5분과 × 5명 × 5타임 × 3일 = 총 375명이다. 이중 260명을 선발했다. 원래 235명 선발 예정이었지만, 탈주자를 고려해 선발한 것 같다. 작년에는 300명 넘게 뽑았는데 너무 많이 뽑아서 올해는 좀 줄였다고 한다. 여담인데 우리부대 사람 4명이나 소마 붙었다. 역시 공군 전산병..
아무튼 붙어버렸다. 사지방에서 하루종일 백준 풀던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열심히 해야겠다. 지금 예비 연수 기간인데도 너무 힘들다. 시간표도 참담한데 여기서 어떻게든 몸 비틀어서 연수센터 나가는 나.. 다음학기는 아마 휴학 혹은 최소학점만 수강할 예정이다.
4월 7일 ~ 8일 오리엔테이션도 다녀왔다.
밤새고 발표도 했다. 피곤 MAX